어이없게도 개발이 뭔지 몰랐다. 고등학교때, 과학에 겁먹고 문과를 선택한 바보는... 수학에서 재미를 느끼고 잠깐의 후회를 했다. 이과 수학을 배우고 싶었는데, 이미 선택한지 일년이 지났고 어쩔 수 없었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문과에 몰입했고 진로 방향성도 전혀 개발과 관련 없는 분야였다. 진로 탐색의 기회조차 없었다. 입시 오래 다닌 학원 원장선생님이 논술을 추천했고, 다독상도 많이 받은 도서부로써 논리적 글쓰기는 자신 있어서 도전했다. 사실 논술은 실력보다는 운이 더 컸고, 실력이 월등한 천재들도 존재했다. 학교마다 다른 스타일을 외우고 적용하며 연습하자, 재미있던 글쓰기도 싫어졌다. 그런데 수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전략이 생겼다. 어문과 수학을 같이 시험보는 학과로 논술을 보자는 것이었다. 여러..